문화인으로 거듭나기_16
오늘은
전시 정보
장소 | 띠아트 홍대 |
일정 | 2023.10.07 ~2024.02.14 |
가격 | 15,000 → 12,000원(겨울 할인 20%) |
소요 시간 | 45분(인터미션 15분) |
오늘 소개해드릴 문화생활은 서울 마포구의 띠아트 홍대에서 열리는 반고흐 전시회 <반고흐 인 서울>입니다. 지난 2023년 10월 7일에 개최된 이 전시회는 외로운 화가 빈센트 반고흐의 이야기를 담은 국내 최초의 스토리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입니다. 반고흐는 1853년 3월 30일 네덜란드 쥔데르트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일찍부터 미술에 관심을 보였지만 처음에는 서점직원이나 선교자로 일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그러다 20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그동안 보았던 서민들의 힘겹고 지치는 삶을 위로하기 위한 예술을 추구하기 시작했는데요, 주로 독학을 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미술 기법을 실험했습니다. 그가 그려낸 것은 꽃. 들판, 밤하늘 등 대자연의 풍경이었습니다. 반고흐는 회화, 드로잉, 스케치를 포함해 2000점이 넘는 작품을 창작했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반고흐는 살아생전 단 1점의 그림밖에 판매하지 못했는데요, 반고흐는 이를 크나큰 불행이라고 여겼지만 끝까지 붓을 내려놓지 않고 희망을 그려내려 노력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반고흐의 일대기를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해 선보이는데요, 평소 반고흐의 그림에 관심이 있던 사람들이라면 띠아트 홍대에 방문해 고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여다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시 구성
Chapter1.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나의 희망, 나의 일정, 나의 세상
Chapter2. 별이 빛나는 밤(The Starry Night)
내가 느끼는 사랑을 그림에 담고 싶었다.
Chapter3. 감자 먹는 사람들(The Potato Eaters)
일상에서 마주치는 이들과 함께하고 싶다.
Chapter4. 폴 고갱과 해바라기(Paul Gauguin and Sunflower)
폴 고갱과 해바라기
Chapter5. 테오와 아몬드나무(Theo and Alomond Blossom)
나의 고통을 안아준 테오
Chapter6. 영원히 지지 않는 태양(The Sole)
영원한 태양을 그리는 화가
반 고흐의 내면세계를 엿보다
빈센트 반고흐의 대표작에는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 '침실'. '밤의 카페 테라스' 등이 있습니다. 모두 매우 유명한 작품들이라 작품명만 들어도 어떤 그림이었는지 눈앞에 환하게 그려지는 것 같은데요, 이런 아름다운 그림을 그린 고흐가 사는 동안에는 명예를 누리지 못했다는 점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반고흐는 항상 소외된 사람들을 존중하며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봤고, 자연 풍경에 경애와 사랑을 보냈습니다. 그는 가난한 삶을 살면서 수없이 많은 비난을 감내해야 했고, 자신이 가는 길이 틀렸다고 생각하며 크나큰 외로움을 느꼈을지도 모릅니다. 미디어아트의 경우 실제 작품이 전시되는 것은 아니지만, 공간 전체를 뒤덮은 스크린에 작품이 조화롭게 배치되면서 마치 우리가 고흐의 그림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번 전시회가 열린 띠아트 극장은 기존에 존재하던 공연장이 미디어아트 전시회 전용 극장으로 재탄생한 공간이라고 하는데요, 약 150평과 5.5m에 달하는 높이로 이루어진 이 공간에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시회 기간인 2월까지 꼭 방문해 반고흐의 외로운 세계를 추억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다른 전시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 [ 문화인으로 거듭나기_16 <반고흐 인 서울> 편]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