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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HF: NOTHING IS SACRED 미스치프 전시회 예매 안내

문화인으로 거듭나기_17

오늘은

 

미스치프 포스터

전시 정보

장소  대림미술관
일정  2023.11.10 ~2024.03.31
가격  17,000원
 13,600원(~23.12.31 기간 내 화, 수, 목요일 전시에 한함)
소요 시간  60분

 

안녕하세요, 쿼츠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문화생활은 종로구 대림미술관에서 열리는 스트릿 브랜드 '미스치프'의 전시회 <MSCHF: NOTHING IS SACRED>입니다. 전시회 제목인 'NOTHING IS SACRED'은 '신성시될 것은 없다'를 의미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미스치프라는 아티스트 그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전시 구성

#00010

<<Big Red Boot>> 전 세계를 뒤흔든 아톰 부츠

패션계에 이어 인스타그램을 강타한 바로 그 슈즈.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는 듯한 우스꽝스러운 비주얼 뒤에는 숨겨진 메세지가 있습니다.

만화적인 것이 현실의 제약으로부터 우리를 자유롭게 한다는 것

#00020

<<Severed Spot>> 데미안 허스트 작품을 소장하세요. 단, 한 블럭만

예술은 과연 건드릴 수 없는 것일까요?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을 108개로 조각냈습니다.

남겨진 틀을 포함한 모든 블럭을 '조각 판매' 해 7배나 비싼 작품이 되었죠.

그런데 잠깐, 이 작품을 소장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일까요?

#00008

<<MSCHF Wholesale>> 1,000개를 사거나 못 사거나

볼캡을 사고 싶으시다고요? 1,000개를 모두 구매하셔야 가능합니다.

MSCHF는 오로지 '독점권'을 판매합니다.

혼자서 독점하세요, 재판매는 당신의 선택입니다.

#00004

<<Key4All>> 자동차 한 대에 5,000개의 키

재밌는 가정 하나 해보겠습니다.

차키 하나만 구매하면 누구나 차주가 될 수 있다. 대신 경쟁자는 5천 명, 차의 위치는 실시간으로 알려드림

 

키를 구매하시겠어요? 빼앗기지만 않는다면 단 20달러로 자동차의 주인이 된 셈입니다.

#00059

<<Museum of Forgeries>> 앤디 워홀의 작품(일 가능성 있음)

진짜 앤디 워홀의 'Fairies'는 단 한 점입니다.

단, 999개의 위조품과 섞여 있습니다.

사람들이 구매한 건 원본일까요, 위조품일까요?

#00072

<<Childres's Crusade> 친애하는 의원님께, 제 이야기 좀 들어 보실래요

정치인에서 한 마디 하고 싶으신가요?

가짜 어린이 편지를 쓰는 로봇을 활용해 봅시다. 

순수함으로 중무장한 편지 한 통에 하고 싶은 말을 모두 담아보세요.

회신율 100%, 이거 꽤 효과적인 방법일 수도 있겠는걸요.

#00066

<<OnlylBags>> 단 40달러에 완성하는 #OOTD

단 40달러면 명품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종이백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명품보단 아무래도 명품을 샀다는 걸 보여줄 인증용 종이가방이 중요하죠!

이 쇼핑백만 있으면 당신은 수천 달러를 낭비하지 않고도

적어도 '부자처럼' 보일 거예요.

선택받은 서울, 선택당한 미스치프

굉장히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전시 설명을 읽으면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 미술관에 방문하면 이런 작품들이 130점 정도 된다고 하니 무척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미스치프의 유튜브 '피식대학'의 인터뷰에 따르면 전시회를 여는 것이 생전 처음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미스치프가 자신들을 회고하면서 만든 것으로, 활동하면서 창작한 대부분의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초로 열리는 미스치프 전시회를 우리나라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뜻깊게 다가옵니다. 미스치프는 왜 서울을 선택했냐는 말에 "서울이 우리를 선택한 것이죠"라고 대답했습니다. 서울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미스치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는 것 같습니다. 미스치프에 따르면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 'Ket4All'이라고 하는데요, 사람들이 가지고 놀기 전까지는 완성되지 않는 것이며 실패할 수도 있었지만 사람들이 부수지 않고 안전하게 다뤄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던 프로젝트였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즐기는 것을 보며 자신들도 행복을 느끼는 미스치프의 선한 영향력을, 전시회에 직접 방문해 만나보시면 좋겠습니다. 12월이 지나기 전까지는 13,600원이라는 20% 할인된 가격에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예매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전시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 [문화인으로 거듭니기_17 <MSCHF: NOTHING IS SACRED> 편]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