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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사진전 이경준의 <원 스텝 어웨이>

문화인으로 거듭나기_18

오늘은

 

이경준사진전 포스터

전시 정보

장소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일정  2023.10.27 ~2024.03.31
가격  15,000원
소요 시간  50분

 

안녕하세요, 쿼츠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문화생활은 서울 중구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열리는 이경준 작가의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입니다. 제목인 '원 스텝 어웨이'는 뉴욕이라는 도시를 한 걸음 뒤에서 살펴보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관람객들은 빌딩 숲과 공원 등 도시 곳곳과 그 안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담은 사진 작품을 바라보며 스스로가 그곳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또 우리의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어 관객으로 하여금 넓어지는 시야와 여유로운 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경준 작가가 누구인지, 또 어떤 사진을 주로 촬영하는지와 전시회 구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고 합니다. 

전시 구성

POINT1. 시야는 넓게, 고민은 가볍게

이경준이 바라본 도시 속 작은 점이 된 개인들.

저마다의 고민과 이야기를 마두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POINT2. 모두가 주인공인 작품

회사, 도로, 집.. 그의 작품에는 도처를 옮겨 다니며 하루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담겨있다.

POINT3. 회색 세상에서 발견한 다채로운 색감

황금빛 석양, 어둠 속 한 줄기 조명, 싱그러운 녹음, 티끌 없이 하얗게 물든 겨울.

단조로운 도시가 품고 있던 특별한 순간을 만나보자.


CHAPTER 1. PAUSED MOMENTS

바쁜 일상 속 발걸음을 붙잡는 찰나이자, 동시에 땅 위의 모든 존재를 더 매력적으로 비추는 해의 시간.

그 선물 같은 순간 아래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도시의 피사체들을 소개한다.

CHAPTER 2. MIND REWIND

기하학적 빌딩 숲,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교차로, 그리고 그 안에 작은 점으로 존재하는 이들.

바라보는 시선에 따라 자유롭게 전환되는 우리의 삶을 조명한다.

CHAPTER 3. REST STOP

회색빛 사이 녹음 짙은 우리의 휴게소, 공원들.

겨울을 맞아 하얀색으로 물든 도처의 풍경.

숨 가쁘게 흘러가는 일과 속에 숨겨진 영화 같은 장면들을 선보인다.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관찰하다

이경준 작가는 대학원 시절 힘든 삶을 살아가던 중에 우연히 바라본 도시에 새로움을 느낀 뒤로 세상을 렌즈에 담으며 시선의 전환을 경험하고, 이는 이경준 작가의 단조로운 삶의 자극제로 작용했다고 합니다. 특히 Chapter 2의 'Mind rewind'는 그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익숙한 풍경을 이경준 작가만의 새로운 구도에서 담아내며 삶의 재인식이 가능하게 합니다. 이경준 작가가 엘르 코리아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이경준 작가의 사진에 대한 관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신호등을 건너는 행인, 옥상에서 대화하는 젊은이들 등을 렌즈에 담는 이경준 작가는 이들이 마치 평면적인 세상 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작은 점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이 점과 직선들이 만들어내는 기하학적인 모습이 마치 패턴같이 보였고, 이것에 매료되었으며 멀리서 바라봤을 때 일상이 새롭게 보이는 순간에 감동하고 나서는 머리가 복잡할 때 종종 밖에 나가 세상으로부터 한 걸음 떨어진 채 사진을 찍는다고 합니다. 또 주로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유는, 거대하고 복잡한 도시인 뉴욕에서 피로를 느낌과 동시에 동 틀 무렵과 해질녘 빛을 머금는 순간에는 큰 자유와 위로를 주는등 뉴욕을 애증의 도시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이런 아름다운 도시 뉴욕을 이경준 작가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뉴욕을 사랑하고 사진을 좋아하는 작가 이경준의 전시를, 2024년 3월 31일까지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미술관에서 만나보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또 다른 전시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 [문화인으로 거듭니기_18 <이경준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 편]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