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으로 거듭나기_29
오늘은
아산나눔재단의 기업가 양성
장소 | 피크닉 piknic |
일정 | 2023.10.28 ~2024.02.18 |
가격 | 일반 12,000원 어린이/청소년/대학(원)생 6,000원 |
소요 시간 | 60분 |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 문화생활은 서울 중구 회현동 '피크닉' 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회 <회사 만들기: Enterpreneurship>입니다. 이번 전시는 장석환 이사장이 운영하는 아산나눔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된다고 하는데요, 현 시대에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이유를 알아보고 사진, 영상, 설치물과 참여형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기업가 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취지를 지닌다고 합니다. 아산나눔재단은 강원도 통천군 답전면 아산리에서 태어난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10주기를 기념하며 2011년 10월경 시작한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재단입니다. 주로 창업 교육과 지원을 지속하고 있는 이 재단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기업가 정신을 확산시키고, 청년 창업을 지원해주거나, 사회 혁신가를 양성하기도 하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네 가지의 사업을 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기업가 정신'을 영어로 하면 이번 전시회의 부제인 'Enterpreneurship'인데요, 사전에 의하면 '기업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혁신 활동을 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기업가의 정신'이라고 합니다.
사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프롤로그:모험하다, 시도하다
1층 공간에서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남극 탐험 사진 작품으로 전시회가 시작됩니다.
섀클턴의 모험 정신과 여러 실패를 거치면서 발휘되는 리더쉽을 엿볼 수 있는 기회라고 합니다.
시작은 나를 이해하는 일로부터
2층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업가 정신을 이해하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사업을 시작하는 데 앞서 가장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할 대상이 바로 '자기 자신'이라고 합니다.
나를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해답은 질문 안에 있다
민구홍 매뉴어팩처링의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웹 어플리케이션이 계속 질문을 던지고,
관람객들은 해당 질문들에 스스로 답해보면서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또한 질문이라는 행위 자체에 집중해보면서 질문의 중요성을 탐구하고 질문이 발명해낸 여러 분야의 혁신적인 물건들을 소개합니다.
협력하고 소통하라
기업가 정신의 실천을 위해 중요한 또 다른 요소는 바로 '협력 및 소통'입니다.
마음 스튜디오와 소목장세미가 선보이는 관객 참여형 작품을 통해 관객들이 협력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몸소 체험하게 됩니다.
영웅의 여정
이번 테마에서는 신화종교학자 조셉 캠벨이 연구한 영웅 신화를 창업가들의 이야기에 빗대어서 살펴봅니다.저는 이 테마가 굉장히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신화 속 영웅들의 이야기가 성공한 창업가들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인상깊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신화에 10단계의 서사 구조가 존재하고, 이를 이번 전시에서는 입자필드(Particlefield)라는 영상 스튜디오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선보입니다. 입자필드는 우리나라의 엄정현, 박태경, 김성령 등이 함께하며 모션 그래픽, 애니메이션, VJing 등 다양한 영상 작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실패하라
이어지는 3층 전시관에서는 '실패'를 주제로 촬영한 사진 작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창업은 실수로부터 영감을 얻고, 실패를 추구하면서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사진 전시를 통해 실패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과정인지를 이해하도록 합니다.
기업과 사회
'기업과 사회' 섹션에서는 국내의 주요 스타트업 대표들의 인터뷰 영상을 보여주고,
기업이라는 것이 지니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일깨워줍니다.
에필로그: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다
마지막 공간은 전시장의 루프탑 라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유명 기업 1호점과 정주영 선대회장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명실상부의 대기업들 모두 창업 당시는 아주 작은 규모로 시작되었음을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모든 이들이 꿈을 실현하도록
오늘 소개드린 전시회 <회사 만들기: Enterpreneurship>는 기존에 화가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형태의 전시와는 조금 달리, 회사를 창업하는 데 있어 스타터 기업가들의 고충과 고민을 어우르고자 하는 목적에서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창업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들도 사업에 관심을 갖고 머릿속으로만 꿈꿔오던 생각을 직접 실천할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전시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 [문화인으로 거듭니기_29 <회사 만들기: Entrepreneurship>편] 여기서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