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으로 거듭나기_33
오늘은
후지시로 세이지의 그림자 회화
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
일정 | 2024.01.26 ~2024.02.29 |
가격 | 성인 10,000원 청소년 7,500원 어린이 5,000원 *슈퍼 얼리버드 할인 50% |
소요 시간 | 90분 |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드릴 문화생활은 일본의 거장 후지시로 세이지의 전시회 '오사카 파노라마'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후지시로 세이지가 만든 '파노라마 카게에'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카게에란 한국어로 '그림자 회화'를 의미하는데요, 종이에 밑그림을 그린 뒤 면도날을 이용해 종이를 일일이 오리고 트레싱지를 덧대어 조명을 비춰 그림자가 생기도록 해 완성할 수 있습니다.
빛나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화가
01. 동심과 환상의 동화 세계
세계적인 아동문학가 미야자와 겐지 작품세계를 가장 잘 표현한 작가로 평가받는 후지시로 세이지.
빛나는 색채로 그려낸 카게에를 통해 진정한 행복을 발견해 보세요.
02. 풍경
오사카, 교토, 나가사키, 우리에게도 진숙한 일본 풍경을 섬세하고 유려한 선이 돋보이는 카게에와 스케치 작품으로 소개합니다.
후지시로는 일본의 오래된 축제를 비롯해 대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로 사라지는 풍경들, 슬픔과 고통을 간직한 주변을 화폭에 많이 남겼습니다.
그의 풍경들에는 평화와 공생의 염원이 담겨있습니다.
03. 일본 대중문화예술의 상징
100세를 맞은 후지시로 세이지는 일본 대중문화예술의 시작과 발전의 중심에 있는 상징적인 작가입니다.
일본방송협회 NHK가 1952년 개국 시험방송을 하면서 방송은 후지시로의 콘텐츠로 채워졌습니다.
1950년 음성과 영상을 결합시킨 오토슬라이드를 출시하는데 광고에도 후지시로의 가게에 작품을 과감하게 사용했습니다.
소니의 오토술라이드는 이후 1960년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작업에도 영향을 미집니다.
잡지나 공익광고, TV날씨예보까지, 일본 대중문화예술의 발전에는 그의 발자취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거장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 세기의 파노라마를 느껴보세요.
04. 한국을 사랑하는 작가
조선 설화를 바탕으로 1958년 모노크롬으로 제작한 카게에.
한국전을 위해 65년만에 다시 제작한 [선녀와 나무꾼] 시리즈를 최초 공개합니다.
100세의 후지시로가 가게에로 재탄생시킨 [선녀와 나무꾼] 에는 한 세기에 걸진 작가로서의 열정과 한국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습니다.
빛과 그림자의 탄생-모노크롬
모노크롬 작품, 흑과 백의 세계는 거장의 탄생을 알립니다.
2차세계대전 직후 초토화 된 도쿄에서 후지시로는 카게에를 제작합니다.
새카만 실루엣, 그리고 빛과 절묘하게 만나는 날카로운 선은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빛의 파노라마
눈송이 하나, 나뭇잎 하나. 면도날로 오려진 곳은 환상적인 색채로 새워집니다.
질감의 투과율, 재료의 특성까지 고려하여 제작하는 가게에는 빛과 그림자의 전례 없는 교착을 통해 감각적인 빚의 세계로 완성됩니다.
열도를 그리다
작가는 일본 열도의 자연과 지역의 특색 있는 풍경, 역사의 현장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인류에게 아픔과 고통을 주는 전쟁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와 생명의 소중함,
자연의 아름다움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세상을 꿈꾸는 후지시로의 평화로운 풍경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세계의 행복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가장 존경하는 동화작가이자 일본의 국민작가인 미야자와 겐지.
후지시로 세이지는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를 작품으로 가장 잘 표현한 작가로 평가 받습니다.
후지시로는 겐지의 동화 [은하철도의 방] 카게에 그림책으로 1983년 BIB(블라디슬라바세계그림책원화전) 황금사과상을 수상하였고, 2014년 미야자와 겐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성서 이야기
11년에 걸쳐 완성한 천지창조 작업을 통해 후지시로는 성경이 인류에게 남긴 메시지를 체화해 나갔습니다.
카게에의 상징성은 흑과 백의 대비 안에서, 그리고 빛의 탄생으로부터 출발하는 성서 이야기를 통해 분명하게 표현됩니다.
후지시로, 꿈이 날다
카게에로 독보적인 작가의 길을 걸어온 후지시로 세이지, 그가 한 세기에 걸쳐 전하는 사랑 • 평화• 공생은 그의 모든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입니다.
한국에서 저의 '빛과 그림자의 전람회를 일게 되었습니다.
빛과 그림자는 태양과 달, 불과 같은 자연과 우주의 근원으로
인간과 통하는 커다란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빛과 그림자의 전람회로 '삶의 기쁨의 씨앗'이 한국에서 싹터
아름답고 멋진 미래가 세계로 퍼져 가길 기원합니다.
-후지시로 세이지-
한국을 사랑하는 후지시로 세이지
저는 한국을 사랑하는 예술가들을 좋아하는데, 이번에 소개드리는 화가인 후지시로 세이지 또한 한국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라고 합니다. 색채로 구성된 일반적인 미술 작품과 달리 셀로판지와 빛을 이용한 생소한 기법을 사용한 전시이니만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전시 소개로 돌아오겠습니다. [문화인으로 거듭니기_33 <후지시로 세이지의 '오사카 파노라마'>편] 여기서 마치겠습니다.